휠체어컬링 부부 정태영-조민경, 장애인 동계체전 믹스 더블 첫 우승

휠체어컬링 부부 정태영-조민경, 장애인 동계체전 믹스 더블 첫 우승

휠체어컬링 부부 정태영-조민경, 장애인 동계체전 믹스 더블 첫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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휠체어컬링 부부인 정태영(왼쪽)-조민경. 작년 세계선수권자인 이들은 11일 강릉에서 열린 전국장애인동계체전 믹스 더블 결승에서 우승했다. /대한장애인체육회

한국은 휠체어컬링 믹스 더블(혼성 2인조) 세계랭킹 1위다. 정태영(54)-조민경(49·이상 창원시청)이 작년 3월 강릉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사상 처음으로 우승하면서 한국의 순위가 수직 상승했다.


결혼 12년차 부부이기도 한 이들은 11일 같은 장소(강릉 컬링센터)에서 열린 제22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에 경남 대표로 나서 금메달을 걸었다. 정준호(44)-김혜민(29·이상 서울시청)조를 7대4로 따돌렸다. 현 국가대표인 정준호-김혜민은 작년 12월 라트비아에서 열렸던 리가 인터내셔널 대회 1위를 하는 등 상승세를 타고 있는 팀이다. 카지노사이트


정태영-조민경은 작년 국가대표선발전을 겸해 열렸던 코리아 휠체어 믹스더블 컬링리그에서 정-김 조에 1위를 내주며 2위를 했다. 리그전 포인트는 가장 높았는데, 플레이오프 때 조민경의 몸 상태가 갑작스레 나빠지면서 정상적인 경기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이번 장애인동계체전은 설욕전이 된 셈이다.


두 팀을 비롯한 국내 10여팀은 6월부터 열리는 코리아리그전에서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 패럴림픽 출전권을 다툰다. 휠체어컬링 믹스 더블은 내년 3월 열리는 패럴림픽에 처음으로 정식 종목으로 치러진다. 세계선수권은 2022년 시작됐다. 토토사이트


대한장애인컬링협회(회장 윤경선)도 국제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2022년부터 4주 일정의 리그전을 개최하고 있다. 각 팀은 남녀 선수 1명씩으로 구성되며, 두 명이 후보 선수 없이 경기를 마쳐야 한다. 포지션 스톤을 하우스 앞쪽과 안쪽에 하나씩 배치한 상태에서 각 팀이 5개의 스톤을 투구한다. 선수 2명 중 한 명이 1·5번 스톤을 투구하고, 다른 한 명이 2·3·4번 스톤을 투구한다. 엔드에 따라 투구 순서를 바꿀 수 있다. 정-조 커플의 경우 아내인 조민경이 항상 1·5번째 투구를 하고, 남편인 정태영이 2·3·4번째 투구를 한다.


비장애인 컬링은 브룸으로 얼음 바닥의 페블(알갱이)을 쓸며 스톤의 속도와 경로를 조절하는데, 휠체어 컬링에선 이 같은 스위핑 없이 ‘딜리버리 스틱’을 사용해 스톤을 밀어 보낸다. 스톤 진행 방향 등에 변화를 줄 수 없기 때문에 투구할 때 더 신중함이 필요하다. 안전놀이터


한국은 휠체어컬링 4인조 종목에선 2010 밴쿠버 패럴림픽 은메달을 땄다. 이것이 역대 유일의 휠체어컬링 메달이었다. 내년 동계 패럴림픽에선 믹스 더블에서 첫 금메달에 도전한다. 한국은 역대 동계 패럴림픽을 통틀어 금 1개, 은 2개, 동 2개를 거뒀다. 금메달은 2018 평창 대회 때의 신의현(크로스컨트리 7.5km 좌식)이 유일했다.


패럴림픽 출전 경험이 없는 정태영-조민경은 “작년에 (국가대표선발전에서) 떨어진 것이 약이 됐다. 이번 선발전을 대비해 기초부터 다시 점검하겠다. (내년) 밀라노에 꼭 가고 싶다”고 말했다. 소액결제 현금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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